드디어 현장예배를 시작하다
지난 10주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오다가 어제부터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매우 생경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1-2미터씩 떨어져 앉아야 하고,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찬양을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도는 함께하며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다독이는 접촉등 모든 것이 제한된 상태였지만 오랜만에 현장에서 드린다는 사실이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늘 드리던 예배와 성도간의 교제가 이처럼 소중한 것인줄 새삼스레 깨닫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서로를 위해 축복하고 호응하던 모습들이 모였던 우리를 흐믓하게 했습니다.
다음 예배를 위한 방역때문에 서둘러 나와야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이전처럼 함께 웃으며 인사하고 축복할 수 있는 시간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